합격수기

합격수기 게시판입니다.

합격수기

제목 2021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







1. 전적대학

전문대학교(3년제)


2. 합격대학

명지대학교


3. 편입동기

전적대학교에서 배운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편입을 시작하였습니다.


4. 공부방법


문법

저는 7월부터 편입영어와 수학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편입생들보다 많이 늦게 시작했고 흔히 말하는 노 베이스로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일주일에 한시간정도 따로 기초수업을 해주셔서 많이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그냥 수업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저처럼 따라가는 게 벅차고 힘든 학생들을 위해서도 노력해주시니까

늦게 시작하신 분들이나 기초가 많이 부족하신 분들도 포기하지만 않고

따라가시면 잘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어휘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어했던 것이 바로 어휘입니다.

계속 봐도 새롭고 헷갈리는 어휘 때문에 영어 모의고사 볼 때마다 절반이상 틀렸습니다.

그래도 학원에서 S/A와 기출어휘를 계속 시험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정도 단어들이 익숙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계속 어휘를 보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저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지쳐서 어휘공부를 소홀히 했는데

시험보기 전 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 제가 알던 단어도 안보니까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더 높은 학교를 가지 못한 이유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어휘는 꼭 봐서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독해

저는 초반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설을 보면서 끊어서 읽는 것을 연습하였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노베이스였기 때문에 빠르게 읽으려다가 오히려 해석을 잘못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넘어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읽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저와 같이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은

적은 지문이라도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것을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종우 교수님 수업을 들으시면 지문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논리(문장완성)

역접, 순접 등등 원장선생님의 기출 해설 강의를 몇 번 들었는데 그때 들었을 때 이렇게 쉬운 문제였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고 쉽게 해설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 당부하고 싶은 말

지각은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 지각하면 본인도 모르게 습관이 되고 그렇게 조금씩 수업 못 들은 것들이

큰 차이를 만들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9월부터 학교 수업과 병행하느라 중간 중간 수업을 못들은 적이 있었는데

따로 공부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수업은 지각없이 다 들으세요.


사실 높은 학교로 편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기를 쓰는 게 맞나했는데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봐 적었습니다.

저는 7월 10일 정도에 편입공부를 시작하여 첫 시험을 12월 말에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6개월도 공부를 못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 와중에 9월부터는 학교 수업 및 시험, 졸업 프로젝트도 병행하게 되어서 공부시간도 줄어들고

모의고사 성적도 오르질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합격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

주변사람들에게 입버릇처럼 다 떨어질 거라는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1년 동안 공부한 사람들과 같이 시험을 봐서

합격하길 바라는 제가 양심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반복하게 되면 정말 우울함과 무기력이 동시에 오고 아무런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그것이 결국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을 줄이게 되겠죠.

지금 당장 불안해하지마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그러면 저보다 훨씬 좋은 대학에 반드시 합격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짧은 편입 공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로 남습니다.

다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시험이 끝나고 후회보단 해냈다는 성취감을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